eLoran(enhanced Long range navigation)은 지상 3개소 이상의 송신국에서 발사된 전파 도달시간을 측정하여 위치를 계산하고 정밀한 시각정보도 제공하는 첨단 지상파항법시스템이다. eLoran은 100kHz 저주파의 eLoran 펄스를 방송하여 PNT(위치·항법·시각) 정보를 제공하며 데이터 전송(LDC) 및 오차 보정지도(ASF MAP)를 통해 측위정확도를 20m 이내로 개선하였다.

PNT(위치·항법·시각) 정보는 사회·경제 전반에 활용되는 기반정보로서 국가의 핵심 인프라 자원이다. 하지만 약 2만km 떨어진 인공위성으로부터 신호를 수신하기 때문에 신호 세기가 매우 미약하여 전파간섭이나 교란에 취약한 부분이 있다. 이에 따라 위성항법시스템(GNSS)의 취약성에 대비하고 국가 보조 PNT체계를 마련하고자 eLoran 기술개발(’16~’20)을 추진하였고 전파교란에 강한 eLoran을 구축하게 되었다. eLoran 시스템은 중앙제어국(IOCS), 포항·광주 및 소청도 시험송신국, 인천·평택 보정기준국으로 구성되어 있다.

로란-C 신호 시각동기 기능이 없었으나 GNSS 시각 수신이 불가한 경우를 대비하여 포항·광주송신국, eLoran 송신국에 eLoran/로란-C 통합시각동기장치를 구축하였다. 시각동기 서비스는 1개소 신호만으로도 이용가능하며 각 시스템을 통해 GNSS와 eLoran/로란-C 시각차를 분석하고 정밀한 UTC 시각정보(≤ 1㎲)를 제공하고 있다.

위치·항법 : 선박 등 해양분야 및 이동체에 대한 안전한 항법 정보 제공
시각동기 : 국가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및 민간분야(금융, 방송, 정보통신 등)

전파교란에 취약한 서해 접경해역에 상시 운항이 요구되는 선박을 대상으로 항법 서비스 우선 제공